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자전거 데칼 지우기 본문
찌릉이, 찌릉이, 찌릉이!
일요일 저녁에 찌릉이를 데리고 온 뒤부터 머릿속에 자전거만 둥둥 떠다닌다.ㅋㅋ 아이고 모지리... 암튼 이렇게 애정하는 찌릉이가 촌스러운 데칼을 두르고 있는 게 못내 아쉬워서 지워주기로 했다.
준비물: 네일 리무버. 발톱 지우려고 사놨던 거.
그리고 아세톤과 언제나 붙어다니는 화장솜!
오늘의 목표들.
아세톤을 화장솜에 흠뻑 적셔서 잠깐 붙여놓고 30초~1분 정도 기다리면 살짝 갈라지면서 뜨는데, 그 때 슬슬 문질러주면 지워진다.
요렇게 붙여 놓고 1분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길던지.
잘 벗기려면 양쪽으로 슥삭슥삭 문지르지 말고 한 쪽으로 쓱쓱 밀어주는 게 좋다. 때 밀듯이 한 쪽으로~!
말~끔~~~!!
'Lespo' 다섯글자 지우는데 화장솜 다섯개가 들었다. 한 글자에 하나씩.
중간 프레임도 쓱쓱쓱~~
앞 프레임도 슥슥슥~~
깔끔깔끔~~~~!!
ㅠ_ㅠ
1분 넘도록 너무 오래 붙여 놓으면 흰색 도장까지 벗겨진다. 힘조절이 필수!!
흑흑.(사실 아세톤이 떨어져서 중간에 멈췄다가 술 먹고 들어와서 문질렀더니;; 역시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건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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