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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희한하게 장난감질을 하면 자랑이 하고 싶다. 어렸을 때 "우리집에 이거 있어!"하면서 뿌듯해했던 기분이 다시금 든달까...(그렇게 자랑할 게 없었다는 게 문제지만) 특히 레고는 지금이나 그 때나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더더욱 바라기 힘들었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얻은 벌크들이 좀 있었는데, 칸초랑 낑낑이랑 그걸로 비행기도 만들고 자동차도 집도 만들고 이불로 산도 만들고 카라멜에 들어 있던 동물 피규어들을 하나씩 들고 놀았었다. 여튼 여력이 되는 지금도 가격 때문에 레고를 사기 전엔 한 15분은 고심을 해야하니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여전히 있다.(그래도 좀 더 싸졌으면 좋겠다ㅠㅠ) 피규어 때문에 모으기 시작한 슈퍼히어로. 어벤저스나 아이언맨은 원작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배트맨이랑 스파이더맨만 보고 있다..
내가 이상한건가... 너무 이래저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늑대소년이 불쌍하고 애잔하긴한데 여자 주인공한테는 전혀 공감이 안 가는데다 늑대소년과 완벽한 남성 판타지는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끝이 난건지 도무지 알 수 없음. 아... 나도 공감하고 싶다. ㅠㅠ #블로깅이 뜸해진건 그야말로 시간도 없고 술자리도 많고 고민도 많기 때문이다. 그 고민이 내 인생을 돌아보고 하는 후회라든가 결단 해야 하는 일을 결정 못하고 있다든가 하는 거룩한 건 아니고 그리 중차대한 고민은 아니지만 안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나도 일을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 벌써 한달 반이 지났다.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다가 최근에 실행에 옮긴 취미. 만들 때는 디테일한 리뷰를 올리려고 사진을 다 찍어뒀는데 막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