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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지난주와 이번주에 읽은 책들. 곽아람 조선일보 기자가 스토킹 피해자가 되면서 겪은 대한민국 사법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기자 특유의... 라고 해야 할까 명문대 출신 특유의... 라고 해야 할까 조선일보 특유의...라고 해야 할까, 본인도 순순히 인정하고 있지만 일정정도의 특권 의식과 선민의식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지만 그것도 피해자의 비참한(하... 이렇게 표현하기 너무 싫지만 우리 사법 시스템이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가 비참함까지 느끼게 만들더라;) 현실을 강조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하면 이해할만하다. 어떤 사람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생면부지 어떤 늙고 추한 물건으로부터 성희롱, 스토킹을 당할 수 있다. 이 사실에 소름이 끼치지 않는가? 어떤 빡침도 느끼지 않는가? 그러면 당신은 그저..
노벗 수료식이 끝나고 나면 좀 더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여유가 생긴 것도 아니고 안 생긴 것도 아니다. 일단 저녁시간이 한가해질 것 같아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고...(원칙적으로는 1주일에 5일 도장에 가는건데 이래저래 저녁에 일들이 있다보니 1주 2~3번씩 가고 있음) 그런데 태권도야 1시간 후딱 다녀오면 되니까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우선 지지난주까지 첨삭 알바 땜에 저녁과 주말을 꼬박 써야했다는 게 크고, 첨삭 끝나고 나니 "제가 해볼게요!"라고 손들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몰려오는 느낌... 시간 많아서 괜찮다고 맡겨만 달라고 했는데 시간이 많아서 괜찮기는... 여유 부리다간 2~3일에 서면을 하나씩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고 있음. 그래도 연휴라고 마음의 여..
자다가 갑자기 잠이 깨어 기록해두는 최근 일상. 수습을 시작한지 약 2개월째. 하루하루가 너무 바삐 지나가서 차분하게 뭘 정리할 시간이 없다. 회사에서는 처음 배우는 일들을 익히느라 정신이 없고, 저녁에는 거의 매일 노벗 모임, 주말에도 노벗 일정 아니면 무슨 집회다 행사다 아주 공사다망함. 지난주에는 정말정말 이게 바로 과로라는 거구나를 몸으로 실감했는데, 주말에 강릉 갔다와서, 일주일 내내 노벗 모임 하고, 금요일에 후원주점 스탭으로 참여하고, 토요일에 새벽같이 오사카로 날아가서 임윤찬 리사이틀 보고(감상기를 바로 적는다는 게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다ㅠ), 돌아온 다음날 또 곧바로 새벽 비행기로 제주도 가서 한라산 등산하고, 술마시고 놀다 돌아와서 곧바로 답안지 첨삭하고 출근해서 의견서랑 이유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