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영문법 스터디 할 사람? 본문
전직 대작전을 위해 우선 영어 독해의 기본기를 다시 다지는 의미에서 성문 기초 영문법을 공부하고 있다.
오전 근무 끝나면 도서관에 가서 2~3시간 동안 2파트씩 공부하고 집에 온 다음 저녁 먹고 영문법 강의를 좀 듣다 잔다.(시험을 본 후에도 계속되는 공부의 굴레ㅠㅠ) 성문 기초는 짧고 굵게 기본적인 내용을 망라하고 있어서 부담도 좀 적고, 단어들도 쉬워서 문법만 편하게 익히기에 좋다. 뒤에 있는 문제를 먼저 풀고 앞의 문법 내용을 한번 쭉 훑으면서 확인하는 방법으로 하는데, 놓치고 있던 부분이나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들이 꽤! 아니 상당히! 많다. 역시 영어공부는 평생 해야해…
나름 루틴을 짜서 성실하게는 하는데, 아무래도 나 공부 잘 했지? 다 외웠지? 머리에 들어 있는 거 맞지?라는 걸 확인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혼자서도 물론 피드백이 가능하긴 하지만요,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음! 그리고 스스로 첨삭이 위험한 게, 한 번 오인한 걸 계속 오인하게 된다는 거.
지난 3년동안 꾸준히 여러 과목 스터디를 하면서 그 유용성을 실감하기도 했고, 역시 공부가 잘 되었는가는 다른 사람이 내 출력물을 확인 해주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라는 결론에 닿았다.
근데 해커스 스터디 게시판에 들어가 봐도 스터디는 거의 회화 위주고, 내 동년배 늙다리 친구들 중에 성문 기초나 파고 있을 한가한 사람도 없다는 게 문제. 영문법 스터디 할 사람?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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