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다시 10k 본문
장마 시작! 새벽부터 하늘이 꾸물꾸물하길래 비오기 전에 서둘러 달려 나감.
이제 오른쪽 무릎이 묵직하게 아픈 건 좀 가셨고, 꼭 왼쪽 발목처럼 그냥 뛰면 느낌 좀 있고 거기서 큰 변화는 없는 상태가 됐다. 뼈마디는 한번 아프면 어차피 완치가 되는 경험을 못 해봤기 땜시롱ㅠ 그냥 안 아프면 된 거다 치고 다시 거리를 늘려봤다. 혹시나 해서 7k 설정하고 뛰었는데 나중에 3k 추가함.
올 여름들어 처음 반바지 입었는데 진작 입을걸 왜 글케 덥게 뛰었을꼬. 무릎 보호대 하기도 훨 편하고 시원하고 가볍고..
확실히 10킬로 뛰니까 더 지치고 더 힘들고 더 숨차고 그래서 더 운동한 느낌이 나서 좋다. 운동하고 나서도 폐가 계속 열려 있는 것 같다. 무릎님만 요대로 버텨주면 계속 즐겁게 뜀박질 할 수 있읕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