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50일 본문
호적에 잉크도 안 말랐다는 게 우리 션이를 두고 하는 말인 듯.
태어난 지 50일! 축하
벌써 많이 컸다. 마냥 이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하는 짓이 넘 웃겨.ㅋㅋㅋ 잘 때도 꼭 입벌리고 널부러져서 자고, 사람들 오면 자는척 하면서 실눈 뜨고 얼굴 확인하고 다시 감는다. 이렇게 아기가 많이 먹고 많이 싸는 줄 몰랐었지. 날이갈수록 포동포동 살이 오르고 있다.
아기가 있으니까 우리집이랑 사돈네 식구들 모두가 들여다 보면서 행복해 한다. 션이는 이런 마법같은 순간들은 기억도 못하겠지. 그래도 빨리 커서 말도 좀 하고 고모한테 까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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