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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노트

파일럿, 1993

로얄곰돌이 2012. 11. 25. 20:26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 

1990년대 초반은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살았던 것 같다. 나도, 우리 가족도, 젊은이들도, 장년층도, 노인들도.

 

성장은 지속 됐고 그래서 희망은 가득한데 심지어 돈도 충분하니 즐겁지 않을쏘냐.

파일럿은 그런 분위기에서 나온 드라마로, 당시 초딩 고학년이었던 나는 그 때부터 비행기에 대한 환상을 품게됐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대한 동경도. 어른이 되면 '파일럿' 속 주인공들처럼 멋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비행기도 수십번 타보고 외국도 왔다갔다 해 본 지금도 '비행기'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이 영상이 머릿 속을 채우면서 가슴을 뛰게 하니 참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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