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인생, 위화 본문
“눈물의 넓고 풍부한 의미와 절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가지, 그 이외의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 -작가 서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 때문에 오히려 살아가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지던 때 인생 선배 한 분이 이런 말을 했다. “태어났으니까 사는 거지 살고 싶어서 난 사람은 없지 않느냐”
이 말을 듣고 속이 조금은 시원해졌다. 내 인생에 대해 너무 기대하지도, 부채의식을 갖지도 말자고 생각하게 됐다. 인생아 아무리 네가 나를 압박해도 나는 너를 짊어지고 살지 않으마.
연초부터 무슨 책을 볼까 하다 예전에 헌책방에서 사다놓고 안 읽고 있던 ‘인생’을 꺼내들었다.
줄거리는 좀 투박스럽긴 하지만 중국의 현대사 소용돌이에서 운명에 적응하며 사는 소시민(소농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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