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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첫 라이딩, (봉천동->보라매공원->도림천->안양천->한강->여의도 샛강) 본문

무한동력

2013 첫 라이딩, (봉천동->보라매공원->도림천->안양천->한강->여의도 샛강)

로얄곰돌이 2013. 3. 31. 22:59

어제 저녁에 비가 와서 울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창문 밖에 환했다.

+_+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로구나!!

 

어차피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 했던 터라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결정!

 

경로는 대략 이렇다. 질러 가면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자전거 도로를 타고 부와아앙-달리고 싶은 맘에 자전거도로만 따라 달렸다.(사실 찻길 주행은 좀 무서워서;;;)

 

거리는 20km,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오랜만에 도림천을 지나왔더니 기분이 좋다. 천정 있는 길을 따라 달릴 때는 좀 춥다가 안양천 부근부터 내도록 햇빛 쨍쨍 받으면서 탔다. 봄기운이 좋다.

 

 

아직은 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다음주 쯤이면 또다시 북적일듯.

 

 

드디어 한강.

 

 

 

 

성산대교를 바라보면서 달린다. 한강까지 오는 길은 계속 맞바람이라 자전거가 무지 무거운데 여기서부터는 바람이 등을 밀어주니까 정말 신난다.

 

여의도 고수부지 쪽으로 안 가고 샛강 진입. 

 

 

 

샛강은 조용하고 잘 꾸며놔서 의외로 볼 게 많다. 다리를 건너 다닐수도 있다.

 

 

가방 메기 싫어서 출발 전에 자전거포 가서 바구니도 달고 자전거 정비도 한번 받았는데 장거리를 뛰기 전엔 무조건 자전거포 들렀다 가는 게 좋겠다. "한강까지 갈건데요~"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바람도 빵빵하게 채워주고 기어를 어떻게 놓고 타야하는지도 조언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