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12/02 (1)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김미옥
을 읽고 나니 작가의 다른 책인 가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혼자서 박경리 소설 릴레이 읽기 시즌으로 정하긴 했으나 잠깐 미뤄두고 이 책을 들었다. 서평으로 워낙 유명한 작가이니 분명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으리라...에서 느꼈던 것처럼 역시 필체가 좋다. 문장이 단도직입적이라 경쾌하고 하나의 글에 다양한 소재를 끌어다 쓰고 있음에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물론 내용이 가끔 너무 널뛰기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짧은 분량 내에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그랬겠거니 넘어간다. 본인의 경험담과 작가를 둘러싼 사회 환경이나 작품의 배경을 함께 곁들이면서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내용 소개도 해주니 글 하나를 읽으면 최소한 3가지의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책의 유일한 문제는, 책장..
감상 노트
2024. 12. 2.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