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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자전거 브레이크도 언다
자전거 브레이크가 얼더라. 어떻게 알았냐면, 오늘 아침에 자전거 브레이크가 얼어서 ㅈ될뻔 했거든.오늘도 출근용 복장으로 반소매 티셔츠, 그 위에 지퍼달린 저지, 그 위에 경량 패딩, 그 위에 누빔 패딩이 들어간 바람막이를 딱 갖춰 입고, 터치용 얇은 장갑 위에 딥윈터용 자전거 글러브를 딱 끼고, 귀까지 비니 딱 당겨쓰고, 넥워머 코까지 딱 올려 쓰고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내리막을 달려갔다. 그렇게 지하철 역도 지나고 창릉천 초입까지 잘 갔는데 어? 브레이크가 뻑뻑하네? 싶더니 점점 자전거가 잘 안 나가… 내려서 확인 해보니 브레이크가 바퀴를 물고 안 떨어진다ㅠ 레버도 당겨도 보고 브레이크 잡아 열어보고 했는데 움직일 생각을 안 하고ㅠㅠ 브레이크가 안 잡히면 살살 타고 가겠는데 잡힌 브레이크가 안 풀리니까..
새로 안 세상
2024. 12. 3.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