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자출 로얄 본문
로얄이는 어제부터 자출을 시작했다.
급하게 왔다갔다 하느라 사진은 이것밖에 없는데 아침 저녁 좀 힘들긴해도 기분 좋다. 왕복 20km라 거리도 딱 좋고.
다만 우리 찌릉이가 영 힘을 못 쓴다는 게 좀 걸린다ㅠㅠ 스쳐가는 자전거들을 보면서 패달을 열심히 굴러보지만 내가 두번 구를 때 한번만 굴러도 더 빨리 나가는 그들을 쫓아가기는 버겁지ㅠㅠ
아무튼 로얄이는 평생 없을 줄 알았던 사무실 붙박이 생활도 하게 됐고 그덕분에 자출도 하고 건강한 삶을 갑자기 살게 됐다.(물론 술을 끊은 건 아니지만)
로얄이는 앞날을 생각 안 하고 대충 즉흥적으로 살아왔는데 그래서 이런 일 저런 일 많이 겪는다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사람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로얄 인생에서 계획이랑 맞아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었으니까.
그러니 이 생활도 그러려니 해야겠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재미있게 살 방법을 궁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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