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속초(동해안 자전거길) 본문
둘째날, 오산해변에서 속초까지 가는거라 별 부담이 없었다. 미리 잡아 놓은 숙소가 미시령 터널 바로 앞이라 업힐이 좀 있긴 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 전날 높은 경사를 몇 번 올랐더니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56번 국도에 올라서니까 차도 별로 없고 길이 넘 좋아서 신나게 달렸다.
오늘도 쾌청~
낙산해수욕장에서 컵라면이랑 삼각김밥으로 아점을 먹고 낙산사에 올랐다. 고등학교때 수학여행 가보고 처음인데 의상대는 여전히 기품있고 멋있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바다를 굽어보는 불상.
대포항을 지났다. 예전에 갔던 기억은 북적거리고 생선 비린내 나는 항구였는데 엄청 깔끔하게 변했다. 뭔가 생각했던 거랑 달라서 실망하긴 했는데 그래도 주민들은 깔끔한 게 아무래도 좋을테니까..
친구가 도착. 속초시장에 회 먹으러 갔다. 4만원에 배터지게 먹고 남기고 왔당ㅠ
아바이 마을 들어가는 갯배. 좀 늦게 탔더니 사람이 우리랑 아바이 마을 주민인 것 같은 여성 분 한명, 갯배 운행하시는 분 이렇게 넷. 직접 막대기 잡고 끌라고 해서 열심히 끌었음.ㅋㅋㅋ
바베큐 파티. 속초는 참 좋다. 시장 가서 소고기 끊고 털게 사면서 새우 몇 마리만 끼워 달라고 해서 같이 구워 먹었다. 그 다음날 아침에는 남은 털게랑 오징어 넣어서 해물 라면 끓여 먹고... 식비가 많이 안 드는데다 맛있는 것도 넘 많다.
여름 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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