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외로움에 대하여<2> 본문
재수할 때부터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했던 친구가 있다. 그는 대학 내내 집에서 뭐가 그렇게 할 일이 많은지 집에 처박혀서 며칠씩 두문불출 하기도 했다. 여행도 혼자 다녀와서 싸이월드 사진첩에 사진이나 몇 개 띄워놓는 등 내가 아는 누구보다 혼자 생활을 즐겼다.
그런데 이 친구가 이제 혼자 살기 싫고 혼자 여행하기도 싫다고 했다. 언젠가는 굴복할 수 밖에 없는 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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