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또 부산 본문
1년에 한번씩은 부산에 가는 것 같다. 충동적으로 가는 여행은 보통 가까운 영종도인데 부산은 벌써 두 번이나 뜬금없이 갔다. 작년 새해 일출 보러 한 번, 이번엔 대구 출장 가면서 또 한번.
충동여행이 좋은 점은 좀 더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거고 안 좋은 점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갑자기 호텔을 예약했더니 너무 비쌌다. 연휴라 더더욱 비쌌다. 남은 방도 몇 개 없는데 평소보다 2~3배씩 받았다.
뭐 어쨌거나 부산은 참 좋다. 갈 때마다 좋다고 생각한다. 바람이 불어도 안 불어도, 비가 와도 날이 맑아도 할 일이 있고 볼거리가 있고 먹을 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