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검은콩 키우기 본문
어느날 문득 방에 살아있는 거라곤 나밖에 없다는 걸 느끼고...(건물이 지은지 얼마 안 되서 바퀴벌레도 안 나옴)
생물과 정을 나누면서 함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을 나눈 뒤에는 일심동체가 되기 위해 먹을 수 있는 걸로만 골랐다.
이번 로얄 애그리컬추럴 프로젝트는
검은콩이닷!
다이소에 가서 에코포트를 샀다. 검은콩은 빨리 크기 땜에 리틀가든은 없고 에코포트만 판다.
에코포트는
이렇게 생긴거.
분갈이 할 때 화분째로 넣으면 알아서 분해가 된다고.
좋구나!
<심는 방법>
흙을 털어 넣고 1~3cm를 파서 검은콩을 넣은 다음에 흙을 덮는다. 물을 듬뿍 뿌린다. (근데 물 한번에 너무 많이 주면 막 화분이 새ㅠㅠ)
햇볕 안 드는 방바닥에 놔두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콩나물 대가리가 올라온다.
아직까지 콩깍지가 안 벗겨졌다.
검은콩도 속은 연두색.
그런데... 약 일주일 후...
헐킈.;;;;;
천장을 뚫을 듯한 기세로 뻗어나가는 콩줄기. 갑자기 재크네 하우스로 변신.
일조량이 모자라면 줄기만 뻗는다고 해서 식물용 LED 램프를 풀가동.(로얄 가든은 나중에 공개할 예정)
사흘 후...
새로 뻗은 줄기도 힘차게 하늘로만 전진!!!
그래도 계속 열심히 키워 볼 생각.
무럭무럭 자라거라.
키가 큰게 좋지만 너무 크면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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