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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정확하게 말하면 삼성 라이온즈는 이대로 무너지는가.요즘 너무 바빠서 사랑하는 야구를 잘 못 봤는데 오승환이 롯데한테 무너졌다는 얘기가 들리질 않나, 제일 싫어하는 그 팀한테 초장부터 털리질 않나 출발이 심상치 않다. 승짱(이제 더이상 젊은 사자, 라이온킹도 아닌 몸으로 뒤뚱 질주를 보여주셨지)도 돌아왔는데 분위기 왜 이 따위야!오늘은 친히 야구 중계를 봐 줬는데 이건 생각보다 개판이다. 안타는 16갠가 쳤는데 점수는 4점... SK는 안타는 이보다 적게 치고 8점. 물론 홈런 한 방이 있었지만 이거 다 뭔가.계투진도 문제지만 수비가 완전히 정신 나간 것 같았다. 이런 얘기 해서 (엘롯 팬들한테) 미안하지만 꼭 비웃으면서 보던 엘롯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공을 더듬질 않나 흘리질 않나.. 오늘 2루..
몸살에 감기에 죽겠다. 목이 칼칼하던 목요일에 1시까지 막걸리, 소폭, 노래방+맥주로 달린게 화근. 집에 들어오는 길에 우유 사러 편의점에 갔다가 '화火로 화禍를 다스리자'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사왔다. 고추장으로 버무린! 불타는! 멸치! 멸치떼가 서로의 몸을 탐하며 누워 있는... 난 방부제가 따로 들어있으면 좀 더 믿을만 해. 음식에 직접 방부제를 뿌리지는 않았을 거 아냐. 근데 이거 맞는 이론임? 대가리가 똑똑 끊어져서 눈마주치고 입안으로 넣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아도 된다. (머리만 따로 모아 버렸다) 정체가 의심스러운 와인을 따고 설날에 선물 받은 조각 치즈를 겯들인다. 완전 맛있어!! 쁘레지당 치즈치즈!! 아이고 취한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는구나. 아침에는 촉촉하게 내려서 기분이 좋았는데 낮에는 밖에 나갔다가 물에 빠진 MB되는 줄 알았다. -_-;; 그래도 창문틀에 화분을 줄세우고 갔는데 비가 들이쳐서 싱싱한 빗물을 공급해줄 수 있었다. 우리도 창문 앞에 앉아 있었는데 비 안 맞았당. 이 사진 속 두번째 노란 통에 심었다. 1월쯤. 그리고 약 2주가 흐르고. 삐죽! 싹 났다 +_+ 이 싹을 보기 전까지는 망했구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계속 물을 주니까 어느날 불쑥 올라왔다. 이 때 루꼴라는 벌써 떡잎이 벌어지고 새 잎이 2개씩 돋아나 있었음. 시간은 흘러흘러 3월 초. 잎이 6개 돋아나자마자 분갈이. 루꼴라랑 처음부터 같이 키웠는데 루꼴라는 햇빛을 못 받으니까 키만 멀대같이 크는거랑 달리 페퍼민트는 아주 안정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