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10월 어느 주말 본문
날씨 좋은 주말.
용인 용답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산. 봉우리는 독조봉인데 산은 무슨 산인지 모르겠다.
노을.
피곤한 워크샵에 다녀온 다음 낮잠 안 자려고 바로 차려 먹은 점심. 계란에는 아예 간을 안 하고 두부에는 후추만 살짝 뿌려줬는데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소금간 안 하는 게 더 맛있다. 식당에서는 왜 계란후라이에도 꼭 소금을 뿌리는 거지?
뒤늦게 무친 시금치. 처음 해봤는데 재료가 좋아서 잘 됐다. 깨소금이 없어서 간장+마늘맛 소금+참기름만 썼다.
여름을 나면서 많이들 하직 하셨다. ㅠㅠ 모두 제 잘못입니다.....
서향인데도 지는햇빛이 너무 강해서 타죽기도 하고ㅠㅠ 다시 다이소에서 씨를 몇 개 사다놨는데 엄두가 안 난다.ㅠㅠ
10월 날씨는 참 좋다.
낮에는 적당히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싸늘하고. 무엇보다 가을 하늘에는 구름이 없어서 별이 잘 보인다. 며칠 전에 좋은 사람이랑 잠깐 걸으면서 건물 사이사이 별을 찾아가며 봤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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