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조개 만두국 본문
낮부터 소주를 각 1병씩 걸쳤더니 오후 5시쯤부터 해장하고 싶다.
수서 쪽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 그러고 보니 탄천만 건너면 가락시장.
저게 다 파 트럭. 여기도 파 저기도 파 앞에도 파 뒤에도 파.... 파파파파
역시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
조개랑 멍게!!
"500g도 파세요?" 했더니
"당연히 팔지요~" 하신다.
"끓여먹을건데요" 했더니
"그럼 이거 가져가라"고 떠 주셨다.
멍게는 킬로당 1만원, 조개는 8000원.
만원의 행복이닷.
역시 시장이 좋아 ^ㅁ^
근데 이 조개는 무슨 조개일까?ㅠㅠ 백합은 아닌 것 같고, 모시조개? 비단조개? 사진을 찾아봐도 잘 모르겠다.
해캄 하려고 소금물에 넣어놨는데 지조있는 조개님들은 꿋꿋하게 입을 다물고 계신다.
그냥 끓이기 시작.
어제 대구 갔다 서문시장서 산 삼각만두. 납작만두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 당면이랑 부추만 들었다. 시원하게 먹으려고 콩나물도 대기.
그동안 멍개 찍어먹을 초장 만들기.
사과식초가 없어서 발사믹으로...
물이 끓을 때 여니까 속살을 완전 드러내고... 아 괜히 부끄럽다...
만두 투입. 냄비가 작아서 끓어 넘치길래 콩나물은 안 넣었다.
맛있다!!!
조개 사랑해! 완전 시원 ㅠ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요리는 솜씨도 중요하지만 재료를 잘 골라야 하는 것 같다. 싱싱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하면 대충 해도 맛있다.
콩나물은 걍 삶아서 무쳤다. 역시 편의점에서 산거라 맛이 그닥;;
콩나물 팍팍 무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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