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서울대입구에서 자전거타고 한강 가기(서울대입구->보라매공원->도림천->안양천->한강, 15km) 본문

무한동력

서울대입구에서 자전거타고 한강 가기(서울대입구->보라매공원->도림천->안양천->한강, 15km)

로얄곰돌이 2012. 10. 14. 23:31

원래 오늘은 희망서울 달리기 뛰는 날.

어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포기....하고 집에 있으려니 좀도 쑤시고 기분도 찜찜.

 

찌릉이도 너무 오래 내버려둔 것 같아 길을 나섰다. 

 

 

기록에 그다지 의미를 두지는 않는데, 중지 안 시키고 중단에 내려서 사진도 찍고 또 중지시켜 놨다가 까먹고 그냥 타고 가다가 다시 실행시키는 등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 시작점도 끝점도 위 지도랑은 조금 다르다. 실제 시작은 우리집, 끝은 가양대교 남단이다.

 

 

대림역 아래.

 

 

신도림역 부근. 코스모스밭. 가을이구나! ^-^

 

 

갈대밭. 가을은 맑고 푸르르다.

 

 

도림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지점. (이 때부터 무지무지 힘들고 다리도 천근만근....찌릉이는 왜이렇게 무거운지.ㅠㅠ 이유는 나중에 한강 가서야 알았다.)

 

 

안양천과 만나면서 목동 아파트숲이 보인다.

 

 

여자야구 정규리그. 보다보니 재미는 있는데 조금 답답한 감도... 예전에는 야구팀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빡빡한 일정이랑 훈련량 때문에 접었다. 매 주말마다 하루종일 시간을 내서 한다는 게 쉽지 않다.

 

 

드디어 한강이닷!!!! 성산대교 직전에는 허벅지가 너무 아파서 정말 눈물까지 났다.

 

한강에서야 알았는데 뒷바퀴 바람이 빠져 있었다. 그걸 끄느라 그렇게 힘들었던게지. 괜히 찌릉이 탓만 하면서 장비 업글 욕심만 냈다.

 

겨우 15km 달렸는데 온 몸이 다 쑤시고 녹초가 됐다. 자전거 타는 게 적잖이 운동이 되나보다.(살 빠지는 건 무관..) 돌아올 땐 치맥 한잔 걸친데다 해가 져서 지하철 타고 왔다. 해가 많이 짧아졌다.

 

집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도로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니까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