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여름 휴가, 방콕 본문
휴가는 역시 방콕.
"이 방콕? 그 방콕?"
"그 방콕!"
"아~ 그 그 방콕?"
뭐 이런 대화를 몇 번하고 나니까 그날이 왔다.
나도 드디어 휴가를 가게 되는 구나. 행선지는 그 방콕.
야경 보면서 된장질. (르 부아 호텔 꼭대기에 있는 '시로코'라는 데를 블로그에서 추천 많이 하길래 가봤는데, 생각보다 야외 테라스가 좁았다. 예상대로 물반 한국인 반)
콰이강이랑 죽음의 철도에도 가보고. 원래 태국어로 '쾌' 와이, 쾌 누아 강이 있는데 그걸 외국인들이 보고 '콰이강'이라고 불렀다고. 쾌와이 강의 정식명칭도 원래 다르다...(다시 찾아보기 귀찮다)
어쩌다 가끔 다닌다는 무료 버스도 타보고.
수상 버스도 타고.
엄마랑도 안 싸우고 잘 지내다 오고.
그런데 요즘에는 비행기를 타도 해외에 가도 뭔가 좀 흥이 덜하다. 도시로 가서 그런가. 가서 보는 게 랜드마크 빌딩(또는 화려한 유적지), 관광 코스, 유명한 음식점 정도? 그나마 재미있었던 게 버스타기, 수상버스 타기라니.ㅋㅋㅋ
기분 전환 할 뭔가 다른 게 필요하다. 끄응.ㅠㅠ
(2012.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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