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쌍용자동차 이야기, 의자놀이.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본문
쌍용차 사태를 설명하는 사진은 딱 세 장이면 될 것 같다.
(출처: 미디어충청)
권력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회
(출처:뉴시스)
자본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회
(출처:경향신문)
기득권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사회
p.s 이 책 역시 선물 받은 것. 대학 신입생이 운동권 선배한테 의식화 '당하듯이' 요즘 선배가 주는 책을 하나하나 받아서 꼬박꼬박 읽고 있다. 사실 이 선배랑은 함께 공부하는 기분으로 여러가지 문제들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는데 이런저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정말 좋다.
(그런데 공지영 작가는 정말 트위터 안 했으면 좋겠다. 책 읽기 전에 하종강씨와 벌였던 트위터 설전을 보고 기가 찼다...;;;)
그리고 책에 인용된 시가 마음에 와 닿아서 적어 둔다.
정호승,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며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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