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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로얄의 평범한 여행

미국, 클리블랜드 도착

로얄곰돌이 2013. 3. 2. 01:07

 

지난번에 못 올렸던 사진부터.

 

흔하게 볼 수 있는 꼬마 비행기. 디트로이트에서 미네아폴리스 갈 땐 이것보다는 약간 컸다. 이건 미네아폴리스에서 새기노 가는 꼬꼬마 비행기. 착륙할 때 바람이 좀 불었는데 장난 아니게 흔들렸다. 물론 나는 자다깨서 몽롱한 기분에 무섭다는 생각도 못했지.  

 

눈 앞에 보이는 건 대략

 

이런 풍경.... 미들랜드에서는 거의 눈만 봤다. 여긴 정말 눈이 지겹게 많다.

 

매일 아침 이런 걸 먹고... (미국 비즈니스 호텔 조식 부페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오믈렛, 오븐에 구운 감자, 베이컨, 소시지, 햄, 빵, 과일, 디저트, 요거트, 시리얼, 우유.... 화려하고 다양한 음식으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동남아나 제주도에 가자.) 

 

이틀에 한번씩은 수영(클리블랜드 호텔 수영장이 제일 크고 괜찮은데 어제 오늘은 운전하느라 너무 지쳐서 못했다.)

 

 

마침 미국에 출장 오셨다고 해서 만난 mmm사 모 상무님이 내 일정을 듣고 건강 챙기라며 잔뜩 넣어주셨다. (고맙습니다.ㅠㅠ)

 

 

클리블랜드 거쳐 가려면 이틀에 한번씩 1stop 비행기를 타야 해서 아예 차를 렌트했다. 앗 나의 실수.ㅠㅠ

 

 

대략 278마일. 초초초초보 운전 로얄이에게는 너무 먼 길이다. ㅠㅠ 아니, 초보 아니라도 완전 멀다. 정말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 미국임. 거기다 하이웨이에서 차들이 거의 90마일 놓고 달리는 것 같다.(제한 속도 75마일) 미친거 아녀? 물론 로얄이는 하위 차선에서 service plaza는 꼬박꼬박 들러가면서 트럭들이랑 사이좋게 기어왔다.

 

달리면서 지난주에 주행연습, 주행 시험을 후다닥 해치우고 한번에 면허 땄다고 까득 거리던 모습이 눈 앞에 어른거렸다. 그 때 떨어졌으면 이 고생 안 해도 되잖아? (>o<) 

 

 칸초가 보내 준 오션이 가장 최근 모습. "고모~ 빨리 달리면 안 돼~~ 오션이처럼 기어다녀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