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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안 세상

경치 직이는 부산 츤마산

로얄곰돌이 2022. 9. 24. 10:21

넘넘 좋아하는 부산에 다녀왔다. 언제 가도 참 좋다. 경치도, 음식도, 교통 편의성도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다 좋다. 갈 때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만 빼면…(안주가 좋아서 더 마시고, 담날 해장하려고 더 마시는 술을 부르는 고장이다)

부산 갈 때마다 도장깨기 하듯이 산을 하나씩 타고 있다.이번엔 설렁설렁 갈 수 있는 천마산을 골라봤는데 우왕~~!! 이렇게 좋은 곳이 이렇게도 안 알려졌다니 참 신기할 정도였다.

천마산은 둘레길이 잘 닦여 있고 정상까지 가는 비탈은 아주 짧아서 초보자가 다녀오기 딱 좋은 산이고, 가볍게 오른 것 치고는 너무 멋진 풍광을 선사해주는 고마운 산이다. 이전에 금정산, 장산, 황령산&금련산, 봉래산을 탔고, 그동안 올랐던 부산 산들도 다 경치가 좋았지만 천마산은 부산 시내는 물론이고 낙동강이랑 김해, 양산을 다 가깝게 볼 수 있어 그 중에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나는 감천문화마을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감정 초등학교 쪽으로 올랐음. 중간에 정상 가는 등산로가 있긴한데 조각공원이 궁금해서 조각공원 먼저 갔다가 바로 옆으로 난 길을 통해 정상까지 갔다. 내려올 땐 지나가는 어르신한테 물어서 고신대 쪽으로 내려왔다. (지금은 조각공원 쪽에 무슨 모노레일 만든다고 공사 중이라 조각공원은 다 파헤쳐져있음. 케이블카, 모노레일, 출렁다리 그만 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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