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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의원을 후원한다

로얄곰돌이 2020. 12. 30. 21:23

정당 가입을 언젠가 했었던 것 같긴하다. 거의 10여년 전에 한참 집회 자주 나갈 때 거리에서 쓱쓱 이름 적어 넣었던 것 같다.(무슨 당이었더라ㅠ)

정치인 후원도 가끔 했다. 누군가 부탁하면 해줬다. 거의 정의당 의원들이었던 것 같다. 딱히 마음이 가서 그런 건 아니다.

처음으로 이 사람은 계속 정치 했으면 좋겠다, 이 사람의 행보가 그 당의 정체성이, 색깔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치인이 생겼다.

아주 쥐꼬리만한 소액이지만 후원했다.(이번 전세 갱신 이후로 빚을 너무 많이 져서 여윳돈이 별로 없다ㅠ) 앞으로도 매년 할 생각이다. 여력이 되는대로.

차별금지법을 발의했고,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을 누구보다 열심히 홍보하고, 재해 유가족들과 연대하는 의원이다. 틀린 말 안 하고 필요한 말을 한다. 아직 젊지만 그 짧은 생을 꾸준히 주류의 생각을 깨는 데 썼다. 이런 정치인을 어찌 그냥 두고만 볼 수 있겠나.

말로 하는 지지, 투표로 하는 지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후원이 연대의 가장 적극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장혜영 의원 후원 부탁드립니다~ 혹여 앞으로 실망할 수 있어도 지금까지 1년여간 해온 것만으로도 장 의원을 후원할 이유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