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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로얄의 평범한 여행

2012 관악산 마지막 단풍

로얄곰돌이 2012. 11. 18. 22:35

 

 

가는 단풍이 아쉽다.

다음주면 정말로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산에 갔다.

 

 

 

 

관악산 초입

 

 

산 중턱만 올라도 단풍은 사라지고 황토색으로 바삭 마른 잎들이 위태위태하게 가지에 달려 흔들린다. 정상 부근에서 보니 벌써 대부분 가지만 남았다. 눈이 내리면 참 예쁠 것 같다.

 

 

봄에 걸었던 홍등을 맨 윗부분만 남기고 뗐다. 벌써 내년을 준비하는 듯.

 

 

정상에서.

 

 

 

산 위에는 벌써 얼음이 얼었다. 다음에 등산할 때는 와이어를 끼고 와야 할지도... 

 

 

 

태양이 산을 타고 기울듯

 

 

올해도 느릿느릿 기울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