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리듬을 유지하자 본문
조금씩 생활 리듬을 나한테 맞추려고 하고 있다. 거의 10년 넘게 업무 중심으로 살았더니 몸과 마음이 다 피폐해짐.
일단 아침 일찍 일어나기. 6시에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는 거 1주일 동안은 성공. 역시 술 안 마시고, 자기 전에 폰 안 들여다보는 게 수면 질을 높이는 데는 최고다. 일찍 일어나면 좋은 게 정말 많다. 새벽의 청량감을 맞볼 수 있고, 하루 계획도 차분하게 세워볼 수 있고 아침도 먹을 수 있다. 이제는 세끼 다 챙겨 먹고 위장염에서 좀 벗어나보자.
그렇게 확보한 시간에 필요한 것들 공부하기. 일단 토익부터 봐놓자고 모의고사 하나를 풀어봤는데 허걱, 신토익은 무엇이고 왜이렇게 안 들리는거냐ㅠ 예전엔 LC에서 점수를 땄던 것 같은데 답안지에 와장창 소나기 내리고 난리났다. 2주 남았으니 사놓은 문제집 다 풀어보는 걸로...
그리고 기본기 다지기. 어차피 절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없으니 정공법으로 가는 수밖에. 기본기는 확실하게 다지고 시험 전에 목차를 우겨 넣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욕심 부리지 말고 2년 안에 완전히 바꿔보자.
회사 업무 변경에 성공하고 나서 회사에서도 또 공부부터 부랴부랴 하고 있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RPA라는 걸 직접 배워서 업무에 적용해보려고 차근차근 따라해보고 있는데, 왜 이런 툴들은 다 진입부터 어려운건지ㅠ 그래도 코딩 기초 공부는 좀 해놔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다음주에는 한 두개 프로그램을 실제로 돌린다는 계획인데 제발 그렇게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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