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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열무 김치 볶음밥, 감자 조림

로얄곰돌이 2012. 7. 15. 20:54

언니네 텃밭에서 격주로 보내주는 꾸러미.

집에서 밥을 잘 안 먹으니 점점 쌓여만 가고..... 주말에 엄마 집에 부지런히 안 들고 가면 썩어서 버리는 일도 다반사.ㅠㅠ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먹어줘야 한닷!!! 꾸러미를 받을 때마다 저녁 뭐 먹을지 고민하는 주부들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걸로 뭘 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지금 집에 있는 재료:계란, 감자, 가지, 피망, 강낭콩, 오이, 두부, 열무김치

좋다. 볶음밥이다.

그 전에, 감자가 너무 많으니 감자 조림도 한다.

감자 껍질을 벗긴다.

깎둑썰기 해서 삶는다.

젓가락 찔러보고 다 익었으면 물을 절반만 남기고 따라 버린 다음 간장 넣는다.(짠 거 싫어하니까 쪼금만 넣었다.)

설탕이 없으니 엄마가 직접 만든 매실 원액을 넣자.

피망. 귀엽다.ㅎㅎ (파프리카일지도.... 피망이랑 파프리카랑 어떻게 구분하는거지?)

네이버 파워 지존 요리조리 아저씨의 설명,

명칭 및 품종

명칭은 부르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유래 되었으며

풍종이 개량되며 생식 샐러드에 용이하게 과육이 두꺼워진 경향이 있습니다.

고추, 피망, 파프리카, 할라피뇨 모두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 이며

같은 식물 이나 풍좀만 틀리다고 보시면 됩니다.

뭔가 허전하니 파프리카도 넣는다.

물이 쫄 때까지 끓인다.

가지 등장

전부 다 깎둑썰기.

후라이팬을 뜨겁게 달구고 기름을 좀 많이 부은 다음 가지를 넣고 간장을 살짝 넣고 볶는다.(채소가 더 있으면 늦게 익는 순서대로 넣어 주면 된다.)

볶음밥은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는 게 관건이라 파프리카랑 열무김치 넣을 때 사진을 못 찍었다.(열무김치는 가위로 총총 잘라서 넣으면 됨)

재료가 얼추 익으면 밥을 넣고 또 볶는다 (햇반 작은 공기 우왕 굳)

색깔 조화를 맞추지 못한 듯.ㅠㅠ 당근이나 새우, 오징어 같은 거 넣었으면 좋겠다. 지금 들어간 건 가지, 파프리카, 열무김치가 전부.

보기 싶으면 덮어 버리자.

인덕션 남은 열로 계란을 부친다.

언니네텃밭에서 보내 준 깻잎순이랑 내가 직접 키운 상추랑 같이 쌈 싸먹었다. 난 아무거나 다 싸 먹는 걸 좋아하니까~~

오늘의 맛 평가

"내가 요리한 건 다 맛있지만 가지 볶음밥은 가지가 너무 익어서 처음에는 계란 덜 익은 걸 먹는 줄 알았다. 담에는 가지랑 파프리카랑 같이 넣어서 아삭할 때 꺼내자. 감자는 색깔이 연하긴 해도 언니네텃밭에서 보내 준 질 좋은 감자맛과 향이 양념 맛에 가리지 않고 그대로 살아 있어서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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