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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로얄의 평범한 여행

마지막 봄꽃 구경

로얄곰돌이 2018. 5. 8. 01:45

벚꽃이 지면 봄이 다 지나간 것 같은데 실제로는 벚꽃이 지고나면 만개하는 예쁜 봄꽃도 많다.

아산에 간 김에 현충사에 들렀는데 서부해당화가 활짝 폈다. 꽃잎이 겹겹이 나서 한송이 한송이 탐스럽다. 유명한 홍매화가 피는 초봄이나 단풍이 멋드러진 가을에 가는 것도 좋겠지만 4월말 연두빛 현충사 풍경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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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에 남한산성에 올랐는데 벚꽃, 개나리, 진달래가 여전히 펴 있어서 서울 근교라는 게 믿기지 않을정도였다. 노란 죽단화가 중간중간 포인트가 되고, 조팝나무, 이팝나무도 흩뿌린 듯 하얀 꽃들을 피웠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



벚꽃이 가고 나면 역시 철쭉이다. 내가 바로 꽃분홍이다!!! 요즘엔 철쭉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우리 집에서 올림픽대로로 나가는 램프도 철쭉으로 뒤덮여 있다) 대학 캠퍼스 철쭉은 좀 더 화려해 보인다. 결혼식 갔다가 학교 구경하면서 여러 컷 담았다.



맨 아래 사진은 결혼식장인데 지금까지 가본 결혼식장 중에 제일 예뻤다. 작은 건물이랑 꽃장식이 정말 잘 어울렸다. 나도 여기서 결혼해야지... 같은 쓸데없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결혼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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