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꼴라(로켓 샐러드 윈터) 키우기
로얄 자취를 시작한지 어언 6개월이 지났을 무렵, 외로움에 사무치며 다이소 온라인숍을 서핑하다 좋은 친구를 만났으니...
바로 이 녀석들.
이게 작년 12월 쯤... 왼쪽부터 루꼴라, 페퍼민트, 로즈마리, 바질 되겠습니다.
(이미 영면에 드신 로즈마리와 바질을 보니 눙물이ㅠㅠ)
화분을 가져다 문지방에 놔둔 이유는 로얄 팰리스에 숨겨진 비밀이 있기 때문. 로얄 팰리스 문지방에는 옆 집으로 들어가는 보일러 배관이 있어서 겨울 내내 따뜻하다!!! +_+
오~ 진짜?
그렇다니까~
그래서... 일주일 후
뿌리에 털이 돋아나더니 흙이랑 합체
뭔가....
키.... 키다리......ㅠㅠ
겨울이라 빛을 못 봐서 키만 큰다. 아아 - ㅠㅠ
.
.
.
그 후로 흘러흘러.... 3월.
짠!!!
키 안 다리 루꼴라들.
분갈이를 해주면서 키다리들을 다 흙 속에 집어 넣었다. 음흐흐흐(그래도 바짝 못 서 있고 늘어져 있다ㅠㅠ)
분갈이는 잎이 6장 정도 나면 해준다. 그 전에 해줘도 죽지는 않는다.
<키다리 분갈이 하는 방법>
동네 꽃가게에 가서 "분갈이 할 건데 흙 주세요"라고 하면 엄청 큰 흙 한 봉지를 준다. 마사토도 하나 산다.
마사토를 밑에 조금 깔고 흙을 조금 부은 다음 가운데 홈을 파서 흙째로 넣는다. 그 다음 흙을 더 넣어서 덮어준다. 키다리 줄기 주변에 흙을 좀 더 돋워 준다.
<지금 모습>
마이 컸다.
분갈이 한 번 더 해줬다. (욘석은 사연이 있는데 귀찮아서 다음에 올려야지. 죽어나간 바질이 거름으로 승화한 화분을 썼다.ㅠ)
무럭무럭 자라라~
한편
우리 키다리 재크의 검은콩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구나
아무래도 창문이 작아서 화분들이 못 자라는 것 같다.
낮에 LED를 켜놓고 나가야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