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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 사과 (o_o)

로얄곰돌이 2012. 7. 7. 10:54

조카가 생기고 나니까 조카 얼굴이 자꾸 보고 싶구나. 그러나 조카는 언니네 친정집에 있고, 시월드 주민인 나는 자주 놀러가기 쉽지 않은 게 현실. 칸초한테 매일매일 사과 사진 카톡으로 보내라고 닦달하고 있다. 

근데 예상했던 바이지만 사과는 아빠 성격을 참 많이 닮은 것 같애. 애가 벌써부터 먹을걸 좋아하고 (성질이 드럽고 -_-;;... 아니길 빈다) 고집이 세다는 게 느껴짐. 방귀도 뿡뿡 잘 뀐다니 칸초랑 완전 판박이임.

그럼 우리 이쁜이 사과 사진 나가용~

밥 내놔!!! 밥!! 밥!!!!!

(처음에 울기 시작했을 때 바로 안 주면 진짜 서럽게 운다고 함. 아기들은 원래 그런건가?)

밥 먹고 나면, 

 이렇게 웃는다. 으히힣 이 사진 볼 때마다 고모도 따라 웃는다.

 뽀~

 만세!

 만만세!

 자다 깼는데 엄마가 없네 oㅁo

 엄마 찾고 있음

 엄마엄마!!!

음 그래도 안 오네.

착한 사과는 울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