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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다

로얄곰돌이 2022. 9. 1. 13:59

이럴 줄 알았다.

호르몬인지 자궁인지 난소인지 뭔지 아무튼 야이 개 미친 씨부랄 놈아. 어제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배에 가스도 차고 그러더니 아니나다를까. pms였음.

피임약 3일 먹어보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먹다 말았는데, 그래도 뭔가 호르몬이 좀 바뀌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던 내가 바보 등신이었음. 이 몸뚱이는 지 주인을 골탕먹이려고 언제든지 기회만 보고 있거든.

그나마 하루 더 있다 터진 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요즘에 뭐 일만 생기면 다 액땜이라고 하고 넘어왔는데 별별 액땜을 하루 걸러 하루 하는 것 같다. 합격 못하면 이 수많은 액땜들 어떡할거야… 로또 당첨이라도 돼야 할 수준이네 증말.

아 오늘 그래도 하나 좋은 일 있었다. 산책 갔다가 철봉에서 매달리기 해봤는데 5초 넘게 매달렸다. 지금까지 한번도 성공해본 적 없었는데! 푸시업 조금씩 한 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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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진짜 몸이 내 몸이 아니다ㅠ 하루종일 정신이 오락가락 하다 이제 겨우 쪼금씩 진정이 되려나 어쩌려나 하고 있다. 지금은 공부는 됐고 이따 밤에 잠이나 좀 잘 왔으면 싶은 마음만 있다ㅠ 어흐흑ㅠㅠㅠ